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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kopi, 2008/04/23 18:59, 만취 in Life/斷想]
삼성... 돈 버는 재테크 재주만 좋은줄 알았는데.. 불법과 편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아무 벌도 받지 않는 '죄테크' 재주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Trackback Address :: http://www.1000tags.co.kr/tt/trackback/103
[ssangkopi, 2008/03/31 19:07, 만취 in Life/斷想]
스타벅스코리아의 당기순이익이 100억원을 넘었다고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출은 1344억원, 순이익은 126억원이었다.
지난 1999년, 1호점인 이대점을 오픈한 이래로 9년만에 전국 24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스타벅스 장사 잘되는게 배가 아픈건 아니다. 잘 하는게 있으니 손님들이 찾을테고, 덩달아 매출이 올랐을테니 오히려 경영진에게 박수를 쳐줘야 할 일인거다. 하지만, 지난 한해동안 우리나라에서 126억원의 순익을 거둔 회사가 기부금은 8천만원만 냈다는 얘기는 놀라웠다.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에서는 커피가 아닌 문화를 판다던 회사가... 어린이 노동력 착취 논란이 일자, 어린이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는다고 광고를 하던 회사가... 미국에서만 3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내는 회사가... 스타벅스가 팔고 있는 '문화'란 단순히 비싼 커피를 파는 문화였나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건 스타벅스 미국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였나보다. 물론, 기업들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건 의무가 아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그들 입으로 말하지 않았었나. '커피'가 아닌 '문화'를 판다고. 그 문화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인테리어였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진국 기업문화는 애초부터 거기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인가? 최근의 삼성특검을 보면서 반가워하는 사람들보다는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윤리적으로는 어떻던지간에 좋은 제품 만들고, 외국에 수출 많이 하면 용서하는 착한 사람들. 그 착한 사람들을 이용해서 또 다시 돈을 버는 대기업들... 부의 악순환이다. Trackback Address :: http://www.1000tags.co.kr/tt/trackback/100
[ssangkopi, 2008/03/25 14:05, 만취 in Life/斷想]
전직 구글 전속요리사라는 사람의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에 났다.
그의 말에 따르면 구글을 창업한 세르게이와 래리는 그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직원들이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할 수 있게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한다. 나도 직장생활을 한 지가 어언 10년에 이른다. 지난 10년동안 여러 군데의 직장을 다녔었지만, 모두 제각각 특색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족같은 분위기, 상명하복의 군대조직같은 분위기, 먹고놀자판이었던 분위기 등등. 하지만, 이렇듯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직장들에서 공통적으로 고민했던 단 한가지가 있었다면 그건 바로 '오늘 점심 뭐 먹지?'였던 거 같다. 바쁜 출근시간때문에 대부분 아침을 거르고(나는 꼬박꼬박 챙겨먹는 축에 속하는 편이다), 저녁엔 친구/동료들과의 술자리로 인해 식사는 거르기 일쑤인 직장인들에게 점심식사는 한 끼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뻔한 메뉴와 푸석푸석한 찐밥이 나오더라도 그나마 구내식당을 갖고 있는 회사들은 상황이 나은 편. 그런 의미에서 구글의 전속 요리사가 하는 말이 설득력을 갖는다. 아니, 창업자 두 녀석의 머리가 똑똑했다고 해야하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도 주민들을 잘 따르게 하는 방법은 잘 먹여야 한다는 것이었고, '살인의 추억'의 연쇄살인범에게 전했던 송강호의 첫 대사도 밥은 먹고 다니냐였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영원한 고민은 '내일 뭘 입지?'가 아니라... '점심에 뭘 먹지?'다. 이상, 오늘 점심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맥도날드 햄버거 사다가 먹은 직장인의 넋두리였다. ㅎ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www.1000tags.co.kr/tt/trackback/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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