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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kopi, 2007/07/26 16:36, 만취 in Life/斷想]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을 간 샘물교회 배형규목사께서 피살당했음이 공식 확인됐다. 우선 외지에서 뜻하지 않게 운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안타깝지만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내가 교인이 아니어서 생긴 의문일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다. 왜 그 험한 아프간까지 봉사활동을 갔을까이다. 찾아보면, 아니 굳이 찾으려 들지 않아도 우리 주위에도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곳은 많이 있다. 양로원이라던지 소년/소녀가장, 고아원 등. 신실한 마음으로 해외로 봉사활동을 다니는 교인들께서 보시면 기분이 상할지 모르겠지만, 내 좁은 소견으로는 이러한 해외 봉사활동이 오히려 그 참된 의미를 변색시키지 않나 싶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국내에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왜 비싼 비행기값과 숙식비용을 뿌려가면서 외국까지 나가는지... 똑같은 봉사활동이라도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보다 외국에서 하는게 더 멋있게(?) 보여서 그러는 건지.. 물론, 나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외 봉사활동에 참가할 생각이 있다. 그렇다. 해외 봉사활동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우리나라 내에서의 봉사활동은 어떠한가? 특별한 기회가 필요한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지 않은가. 평생 봉사활동에 참가해보지도 않은 나같은 놈이 이런 얘길할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남을 돕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더불어 우리나라 보이지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스러울 따름이고... Trackback Address :: http://www.1000tags.co.kr/tt/trackback/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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