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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kopi, 2006/02/20 17:21, 만취 in Life/기타]

지난 주부터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1년에 한두번씩 찾아오는 이 녀석.. 올해도 변함없이 환절기를 틈타 나의 몸 깊숙히 자리잡고 활동을 하고 있다.

약먹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나이기에.. 계속 약을 안먹고 있다가, 도저히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코가 막혀서 어쩔 수 없이.. 약국에서 약 사다 먹고, 주말 내내 쉬면서.. 몸이 좀 나아졌다싶었는데..

오늘, 월요일 아침 출근할때까지만 해도.. 아니, 출근해서 오전까지만해도 거의 다 나은듯.. 코는 뻥~ 뚫렸는데..

이녀석이 다른 취약점을 찾고 움직였는지.. 이젠 몸살이다. 뼈 마디마디가 쑤신다.

몸의 병은 마음으로부터 온다고 했던가.. 맘이 편치 않으니, 몸살로 번진건가.. 어제, 오늘.. 아니 몇주전부터 계속 맘이 편치 못하다. 이런저런그런 일들이 내 주위를 감싼다.

내 처지가 마치.. 손을 뻗어주고 싶지만 뻗을 수 없고.. 뛰어 달려가고 싶지만 달릴 수 없는.. 유치한 유행가 가사와 같다. 유행가가 유치한게 아니라 내가 유치한 거겠지.

사랑은 배려다. 배려도 곧 사랑이다.
근데.. 배려한답시고.. 사랑을 베려놓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감기처럼 특별한 치료약이 없나보다. 스스로 알아서 낫기 전에는.. 나 또한 그런지 생각해본다. 난 지금 감기에 걸려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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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1 10: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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